1급 시각장애인이 임용고시에 최초로 합격해 화제다. 

11일 공주대에 따르면 1급 시각장애를 가진 김현용(특수교육과·24) 씨가 2010년도 서울시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일반교과 영어과에 최종 합격했다.

장애인이 특수교육 분야가 아닌 일반교과 교사로 임용된 것은 김현용 씨가 처음이라고 공주대는 밝혔다.

김현용 씨는 "'좋은 교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장애인으로 사는 게 힘든 면도 있지만 좋은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는 배풀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현 공주대 총장은 "일반 학생도 힘든 임용고시에 김현용 씨가 합격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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