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학생들이 ‘천원의 점심밥’을 다양하게 시켜 먹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가 농림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8일 정오에 대학 구내식당에서 ‘천원의 점심밥’ 행사를 진행했다.

경일대는 1학기 개강 후 매일 평균 5백여 명 이상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해 아침식사를 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번 ‘천원의 점심밥’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원의 아침밥’으로 5백여 명이, ‘천원의 점심’으로 3천 4백여 명이 식사했으며 특별히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식사 메뉴는 목살 필라프, 베이컨 토마토스파게티, 부대찌개 등 학생식당 전 메뉴를 천원에 제공했다.

정현태 총장은 본부 보직자들과 함께 학생 식당을 찾아 학생들에게 천 원권 지폐를 일일이 나눠 주면서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정현태 총장이 식권 발급을 위해 줄을 서 있는 학생들에게 천 원을 나눠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유경(사진영상학부 4학년) 씨는“‘천원의 아침밥’이 생기면서 아침 식사도 거르지 않고 등교도 빨리하게 됐다”며 “예전에는 이른 수업 시간을 기피했는데 이제는 오전수업을 듣는 게 오히려 좋고 생활 루틴이 아침형으로 변한 것 같아 여러모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헌 학생처장은 “천원의 아침밥은 오전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어 이번 행사를 위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점심때에도 학생들에게 천원에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천원의 아침밥’을 아직 모르는 학생들에게 사업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는데, 올해도 배정받은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면 지난해와 같이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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