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서 전국 수석 배출…전국평균 합격률보다 높아
안산대 임상병리학과 응시생 88명 전원 합격해 합격률 100% 기록…수석 합격과 ‘겹경사’
물리치료학과 합격률 88.4%로 전국평균 대비 6.5% 높아…“이론, 실습 균형 유지가 중요”

안산대 전경. (사진=안산대 제공)
안산대 전경. (사진=안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가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수석 합격생들은 대학의 국가고시 대비 특강과 학과 교수진의 실습 지도가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안산대는 최근 2023년도 제51회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특히 안산대 임상병리학과는 올해 국가고시 합격률 100%를 달성했다. 재학생 88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임상병리학과 한강 학생은 280점 만점에 279점을 취득해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2023년도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합격률은 2958명 중 2544명이 합격해 합격률 86%를 기록했다.

물리치료학과 이미화 학생은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260점 만점에 249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다. 올해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 5138명이 응시해 4209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81.9%를 기록했다. 안산대 물리치료학과에서는 95명이 응시해 84명이 합격했다. 안산대 물리치료학과 합격률은 88.4%로 전국평균 대비 6.5% 높다.

이미화 수석 합격생.  (사진=안산대 제공)
이미화 수석 합격생.  (사진=안산대 제공)

[미니 인터뷰] 이미화 물리치료사 수석 합격생 “비결은 모의고사·오답노트…개념 공부 탄탄하게”

- 수석 합격한 소감은.
“이왕 국가고시 준비하는 거 전국에서 최고가 돼보자는 마음이 있었다. 수석을 목표로 공부했다. 그런데 막상 학과 최초 수석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놀랐다. 특히 학교와 학과에 자랑스러운 학생이 돼서 더욱 기쁘다.”

- 본인만의 국가고시 공부 전략은.
“2학년 겨울방학부터 꾸준히 공부했다. 모의고사를 풀고 모르는 부분은 보충 공부했다. 공부 비결은 오답 정리를 할 때 틀린 문제와 관련된 모르는 부분을 책에서 찾아보고 전부 외웠다. 개념을 확실히 익혀서 응용해서 나와도 다 맞출 수 있도록 공부했다. 시험 며칠 전에는 생활패턴을 국가고시 시간에 맞췄다. 시험 시간에 공부를 시작하도록 기상 후 바로 독서실에 갔다. 특히 해부학, 물리적 인자치료 같은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국가고시를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평소 학업에 충실히 임하고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따라 성실히 공부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다. 물리치료 기초 부분은 고학년이 되면 많이 잊어버리기도 하고 생소한 내용도 많다. 미리 조금씩 공부하면 좋다.”

- 앞으로 목표는.
“다양한 환자를 만날 수 있는 종합병원,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게 목표다. 또한 심장·호흡계 물리치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도 듣고 싶다. 관련 치료를 배울 수 있는 병원에서 근무하며 역량을 키우고 싶다는 목표도 있다. 물리치료라고 하면 근골격계나 신경계 치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 심장호흡 재활, 암재활, 스포츠 물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물리치료사의 역할을 더 확대하고 싶다. 미래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많은 연구를 하고 싶다.”

한강 수석 합격생. (사진=안산대 제공)
한강 수석 합격생. (사진=안산대 제공)

[미니 인터뷰] 한강 임상병리사 수석 합격생 “대학 특강 적극 활용…이론·실습 간 균형 유지 중요해”

- 수석 합격한 소감은.
“제51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을 달성해 영광이다. 전국 수석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실제로 달성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학과 교수님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잘 챙겨주셨다.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시고 특강도 자주 열어주셨다. 실습 지도로 이론과 실습 간의 균형도 잡아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또 소식을 듣고 축하해준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 본인만의 국가고시 공부 전략은.
“국가고시 특강 내용에 필요한 자료를 더해 매일 8시간 이상씩 공부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모르거나 헷갈리는 문제는 오답 노트에 기록하고 외웠다. 대학에서 제공한 다양한 국가고시 특강,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 국가고시 준비는 3학년 여름방학부터 시작했다.”

-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교수님 말씀만 잘 듣고 준비해도 국가고시 합격은 어렵지 않다. 학교에서도 다양한 특강을 진행한다. 다만 이론 과목을 잘 이해해도 실습에 실제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론과 실습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 앞으로 목표는.
“앞으로 임상병리사로서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 임상병리사로서 전문성과 열정을 갖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헌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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