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ASEM 장관회의 21~22일 서울 신라호텔서 열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신라호텔)에서 ‘다음 10년을 위한 협력 - 공동의 관점에서 효과적인 실천까지’라는 주제로 ‘제6차 아셈(ASEM) 교육장관회의(The 6th Asia-Europe Education Ministerial Meeting, ASEMME6)’를 개최한다.

이번 제6차 회의에서는 19개국 장·차관(장관 10, 차관 9)이 참여한다. 아시아에서 레 르엉 밍(Le Luong Minh) ASEAN 사무총장, 처절마 체덴발(Tsogzolmaa Tsedenbal) 몽골 교육문화과학체육부 장관, 항 춘 나룬(Dr. Hang Chuon Naron)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 셍던 라찬타본(H.E. Sengdeuane LACHANTHABOUNE)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 굴링 마몬디옹(Guling MAMONDIONG) 필리핀 기술교육개발부 장관, 무함마드 나시르(H. Mohamad Nasir) 인도네시아 연구기술 고등교육부 장관이, 유럽에서는 리차드 브루턴(Richard Bruton) 아일랜드 교육기술부 장관, 마르티나 루비오바(Martina Lubyová) 슬로바키아 교육과학연구스포츠부 장관, 마우로 델암브로지오(Mauro Dell’ Ambrogio) 스위스 연방교육연구혁신청 장관이 참석한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등 9개국에서는 차관이 참석하며, 그밖에 42개국 회원국 대표단, 유네스코(UNESCO) 등 11개 관계기구에서 2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셈(ASEM) 교육장관회의는 아시아-유럽 간 교육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2008년 독일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개최 10년을 맞이했다. 이번 제6차 회의는 앞으로 아시아-유럽 간 교육협력 10년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회의는 이틀간 △고등교육 질 보장 및 인정 △산학협력 △아시아-유럽 균형적 인적교류 △직업교육 포함 평생학습 등 아셈(ASEM)교육협력 4가지 분야 중 ‘청년고용 증진’과 ‘아시아-유럽 간 인적교류 확대’를 주요 의제로 설정해 각 회원국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첫째 날인 21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청년고용 증진을 위한 미래 아셈(ASEM) 교육협력’ 의제에 대해 4개국 장․차관(아일랜드 장관, 필리핀 장관, 스위스 장관, 태국차관)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4개국 장․차관(슬로바키아 장관, 인도네시아 장관, 루마니아 차관, 중국 차관)의 발표를 포함해 두 번째 의제인 ‘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미래 아셈(ASEM) 교육협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

특히, 한국은 이번 장관회의 개최국으로서 아시아-유럽 간 교육협력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위해 아셈(ASEM) 교육협력 1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최초의 장관 선언문인 ‘서울 선언’을 회원국과 민주적인 합의를 통해 채택할 예정이다.

서울선언은 △청년고용 증진 △인적교류 확대․촉진 △교육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적극 활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아시아-유럽 간 무크(MOOC) 공동 콘텐츠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아셈 무크 이니셔티브(ASEM MOOC Initiative)‘를 추진해 아시아-유럽 간 지속적 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등 아셈(ASEM) 내에서 한국 교육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역 간 교육 발전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국립국제교육원, 아셈 듀오(ASEM-DUO)사무국,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등과 같은 관계기관을 활용한 상설 전시관을 마련하여 한국의 활발한 국제교육협력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장관회의가 지난 10년간 아시아와 유럽의 상호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 온 아셈 교육협력의 향후 10년의 방향과 비전을 수립하는 역사적인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장관회의가 10년 뒤에도 성공적인 회의로 인정받고 회자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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