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학내 평화의 전당에서

▲ 경희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경희대(총장 조인원)는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과대학’)이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21일 토요일 저녁 6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다음날인 22일 일요일 9시부터는 평화의 전당에서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진행되는 기념식은 1부·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김희찬 경희대 중앙박물관장의 경희대 역사 보고 △황의환 50주년 기념사업단장(치과대학 교수)의 치과대학 연혁 보고, 치과대학 50년 UCC 상영, 치과대학 50년사 헌정 등이 이어진다. 2부 만찬 및 축하공연에서는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재즈밴드의 공연이 준비됐다.

박영국 치과대학 학장은 “1967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치과대학으로 50여 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치과대학이 50주년을 맞이했다”며 “50년 간 동문·교수·학생·교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기 때문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치대 교육 이념인 ‘사람 사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좋게 만드는 대학’을 기초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나가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22일에는 5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치과대학과 치과대학 동창회는 지난 2016년부터 공동 준비원회를 구성해 준비해왔다.

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인 배아란 교수는 “학술대회의 주제는 ‘Post 50 years, Coming 50 years’로 지금까지 경희대 치과대학이 있기까지 이바지한 분과 치과대학 학생들이 멘토로 삼을만한 분을 모셨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최대균 원장(前 경희대 교수, 최대균치과원장) △서병인 박사(비스코 회장) △이승종 연세대 치과대학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한편 이번 행사는 동문의 기부로 마련됐다. 지난 6월 치과대학 15회 졸업생(81학번)과 치과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신흥이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지난 1월 1일 이후 기금조성을 통해 마련된 총 4억4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치과대학관 지하 4층 갤러리움 공사에 사용되고 있다. 이 공간은 독립된 장소로 이용자에게 해방감과 독립감을 주기 위한 장소로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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