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숭실 기록 담은 『권세열과 조선의 풍경』도 이날 공개

▲ 숭실대는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이 ‘동북아 3국의 기독교 선교, 그 수용 양상과 오늘의 현황’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학술대회 포스터와 이날 공개될 예정인 총서 『권세열과 조선의 풍경』(사진=숭실대)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숭실대(총장 황준성)는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이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동북아 3국의 기독교 선교, 그 수용 양상과 오늘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2017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숭실대학교뿌리찾기위원회가 편찬한 불휘총서 15권 《권세열과 조선의 풍경》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숭실대 전신인 평양 숭실학당을 중심으로 성경구락부 운동 등을 펼친 평양장로회신학교 교수 권세열 선교사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

권 선교사의 차남인 권오덕(아더 킨슬러) 선교사가 ‘프란시스 킨슬러와 숭실대학’이라는 제목으로 학술대회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리우지아펑 중국 산동대 교수가 ‘글로벌 시각에서 본 근대중국선교사와 무슬림의 만남과 대화’를 발표한다. 하라 마코토 일본 도시샤대 교수가 ‘동아시아에 있어 일본 기독교의 역사적 위치와 의의’를, 안교성 장신대 교수가 ‘한국기독교 전래의 특징과 유산’를 주제로 연단에 선다.

곽신환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장은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자 개혁교회의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복음적 인문학의 터 숭실학교를 설립한 120주년의 뜻깊은 해”라며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이 의미를 되새겨 동북아 한·중·일 삼국의 선교와 그 현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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