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조만간 학생 사생들과의 간담회 마련해 의견 청취키로

▲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최성 고양시장(가운데)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26일 간담회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최성 고양시장이 지방출신 우수 대학생 1000명과 고양시민 상생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양옥 이사장은 26일 최성 고양시장을 방문해 환담하며 지난 4월 개관한 고양시 원흥동의 제1호 대학생연합생활관을 위해 △마을버스 노선 연장 △도로표지판 신설 및 버스정류장 설치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도서관 연계사업 △가을음악회 합창단 협연 등을 요청했다.

대학생연합생활관은 학생 거주 공간뿐 아니라 △봉사활동 △방과 후 재능기부 △지역연계 평생교육 공간 △시민 개방 도서관 및 독서실 개방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주요 역할에 포함돼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학생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학생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고 그들이 원하는 의견을 청취해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국에서 젊은 인재 1000명이 한 곳에 모여 거주하고 꿈을 키우는 경우는 흔치 않다. 우수한 인재들과 고양시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발전적 협력모형을 발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양옥 이사장은 “고양시 제1호 대학생 연합생활관을 새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기부형 기숙사 사업의 시범 모형으로 적용하는 것”이라며 “지방자치분권화에 발맞춰 민간 기부재원을 활용하는 지역참여형 연합기숙사 모델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치해 적극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한국장학재단은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고양시에 소재한 1호 연합생활관비를 월 15만원으로 책정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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