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2016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사업)에 선정된 83개 대학들이 유형별 분과토론을 통해 성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총 4개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44개교가 포함된 Ⅱ유형은 수도권‧지방 분과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성찬 산학협력단 단장(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정회승 기획행정처 처장(충북보건과학대학)을 중심으로 사업비, 간접비 사용 기준, 평가지표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해 논의했다.

우선 예산 확정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선 전체 예산이 줄어든 건 아니지만 신규 참여 대학이 선정되며 대학 수 증가로 인한 상대적인 사업비 감소로 파악했다.

사업비 집행 일정이 짧아 유연성 있는 조정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연차평가로 인해 즉답이 어렵고 추후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통보가 갈 것이라는 답이 있었다.

산업체 만족도 조사의 공정성 및 신뢰성 문제는 해가 거듭하면서 신뢰도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직무능력 성취도 항목이 산업체 만족도 조사로 행할 수 있는 항목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직무능력 성취도를 정량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성적 평가를 포함해 산업체 만족도 조사와 병행해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전남도립대학 등 신규 선정된 국공립 전문대의 특성화 예산 대응자금을 설정과 관련, 도립대학들은 특성화 비 참여 학과 및 사업비 집행에 있어 한계가 있고, 대비책으로 정부지원금인 대응자금 확보가 필요한데 특성화육성사업에는 대응자금이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기홍 Ⅰ유형 분과위원장(춘해보건대학 교수)을 주축으로 한 분과회의에서는 △최종예산 확정 및 감소 사유에 대한 질의 △신규 선정 대학 8개교의 짧은 사업 기간에 대한 지원 방안 및 집중 컨설팅 지원 요청 △최초 사업계획서 성과지표 수정 가능 여부 △간접비 5% 사용에 대한 애매한 기준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Ⅰ유형 단장들은 또한 특성화 사업 추진과 함께 대내외적 홍보 역량의 부족함을 꼬집으며 적극적인 홍보 필요성에 대해 연구했다.

한편 최소 대학 수가 포함된 Ⅲ유형 분과회의에서는 신규 선정된 강문상 분과위원장(인덕대학 교수)을 중심으로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이 공유됐다.

Ⅲ유형 역시 홍보 방안 및 사업비 집행과 관련한 정보 전달 및 규정 이행에 관한 설명들이 오랜 시간을 차지했다. 취업률이 가장 중요한 성과지표라는 점에 모두가 공감했으며 해외 특성화 성공 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해외 직업교육기관 섭외 등과 관련한 계획이 짜여졌다.

Ⅳ유형은 김성식 분과위원장(목포과학대학 교수)을 주축으로 효과적인 홍보 방법과 학점 인정 여부에 대한 토론을 주로 이어갔다.

비학위든 통합과정이든 학점인정이 서둘러 이뤄져야 평생직업교육대학특성화가 정착될 수 있다는 데 동감했다. Ⅳ유형은 이번에는 신규 선정 대학 없이 송곡대학‧호산대학이 연차평가 대상이다.

Ⅳ유형 단장들은 컨설팅이 진행되더라도 동일한 평가위원이 맡아 절차나 평가과정 상의 편차를 없애야 한다는데 합의했고, 컨설팅과 무관하게 연중으로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연구를 해 Ⅳ유형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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