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차례 걸쳐 식사 간담회 진행…건의·애로사항에 직접 답변하기도

▲ 김영도 동의과학대학 총장이 지난 3일 저녁 대학 인근 식당에서 재학생 100여 명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개최해 사제 간의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제공=동의과학대학)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김영도 동의과학대학 총장이 지난 3일 저녁 대학 인근 식당에서 재학생 100여 명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개최해 사제 간의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열린 삼겹살 파티는 지난 2011년 김 총장이 취임할 당시, 학생들과 보다 친밀한 관계 형성을 절실히 고민하던 차에 나온 아이디어다. 김 총장은 매년 2차례에 걸쳐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간담회를 꾸준히 열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김 총장과 함께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그간 학교를 다니면서 속내에 담아뒀던 이야기들을 하나 둘씩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기숙사 통금 시간문제에서부터 시험기간 열람실 운영방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얘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김 총장은 학생들의 건의·애로사항 등에 모두 직접 답하며, “교수·직원을 비롯한 학내 다양한 구성원들과 힘을 합쳐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현(화학공업과1) 씨는 “학생들 개개인의 사소한 얘기에도 이렇게 귀 기울여줘서 고맙다”면서 “학생들을 위하는 총장님의 마음이 뜨겁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100여 명의 학생들은 교내·외 공고를 통해서 참가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됐다. 매년 400명 이상의 학생이 이 이벤트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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