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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대 반포주공1 재건축 'GS vs 현대' 2파전
10조원대 반포주공1 재건축 'GS vs 현대' 2파전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9.04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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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조합원 총회서 시공사 결정

올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에서 단연 최고로 꼽히는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시공사 입찰경쟁에서 GS건설과 현대건설의 수주경쟁이 뜨겁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반포주공1단지 1·2·4 주구 입찰 마감 결과 지난주 일찌감치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GS건설과 함께 현대건설이 입찰 신청을 했다.

많은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조합이 요구한 입찰 보증금이 무려 1500억원에 달해 자금 여력이 없는 건설사는 입찰에 참여하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권 최대 랜드마크로 공사규모가 2조6000억원에 달해 GS건설과 현대건설은 파격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데다 향후 재건축 시장의 교두보로 활용가치가 높아두 회사는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1973년 지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현재 지상 6층에 불과하지만,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높이 35층의 5388가구로 탈바꿈한다.

GS건설은 지난달 KB국민은행과 8조7000억원 규모의 '반포주공 1단지를 위한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

재건축 사업에서 시공사 선정 전에 이주비와 중도금 대출을 진행할 시중은행을 정해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GS건설은 조합원들에게 자금 조달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미리 은행과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대건설은 안정적이고 탄탄한 재무구조와 신용 등급을 최대 무기로 내세운다.

현대건설의 시가총액은 7월 기준 5조4000억원으로 건설사 중 가장 많고 부채 비율은 가장 낮다.

한편 시공사 최종 결정 이달 27일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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