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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트럼프 측근' 퓰너 회장과 환담
한화 김승연 회장, '트럼프 측근' 퓰너 회장과 환담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5.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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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경제현안과 외교·안보에 대한 조언 구해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5월 9일 저녁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회장을 만나 한미간 경제교류 및 한반도 상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을 서울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퓰너 회장을 만나 한∙미간 경제현안 및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19대 한국대통령선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북아 인식과 굳건한 한미 동맹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를 비롯한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미 우호를 위한 방향 설정과 외교·안보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김 회장은 "최근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한미간의 오랜 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퓰너 회장께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퓰너 회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보좌관과 부통령이 선임되자마자 한국을 찾게 하는 한미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으며 한미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에 참여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한파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지난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 측근이자 정권 인수위원으로 활동했고, 최근 다시 헤리티지 재단 회장으로 복귀하는 등 트럼프 정부에서 향후 퓰너 회장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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