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거래 전문보직자’ 선발..수도권→비수도권
국세청이 올해 국제거래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국제거래 전문보직자’를 80여명 더 충원한다. 또한 올해부터 전문보직의 적용 범위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까지로 확대한다. 현재 국세청 내 ‘국제거래 전문보직자’는 204명이다.
국세청은 8일 이현동 청장 주재로 주간업무회의를 열고 현재 204명인 '국제거래 전문보직자'를 올해 안에 80명 더 충원키로 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국세청 국제거래조사관실 관계자는 “그동안 국세청의 잦은 보직인사로 업무연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이번 전문보직자 추가 선발로 역외 탈세와 관련된 굵직굵직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 2011년부터 국제조세 분야 장기근속으로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거래 전문보직제’를 실시해오고 있다.
‘국제거래 전문보직제’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를 ‘국제거래 전문보직 직위’로 지정하고, 전문보직자가 동 직위 내에서 순환근무하도록 배치하는 것.
현재까지 204명이 국제거래 전문보직자로 지정되었으며, 본청 국제거래조세관리관실은 오는 11일까지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올해 추가로 약 8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문보직자 선발은 자격, 능력 등을 평가하는 심사선발과 법령, 이론, 실무에 대한 시험선발을 병행 실시한다.
국세청 올해부터 전문보직제 적용 범위를 수도권→비수도권으로 확대하게 되면 전문직위는 현재 310개(본청, 서울청, 중부청)에서 341개(비수도권 지방청 포함)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