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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어칼럼]청어회 먹고 월드컵을 즐기자
[시사영어칼럼]청어회 먹고 월드컵을 즐기자
  • 日刊 NTN
  • 승인 2014.06.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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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 영어칼럼니스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영어와 네덜란드를 연관시켜 떠오르는 사람과 단어가 있다면 그것은 거스 히딩크와 더치페이(Dutch pay) 그리고 더치 헤링(Dutch herrings)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축구팀을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올린 히딩크 감독의 영어는 간단명료하면서 필요한 메세지를 적시에,그리고 강렬하게 짧은 문장으로 전달한다.

기본기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파워축구를 구사하는 것처럼 영어도 영어의 핵심동사인 be,get,do,have,make,take 를 외우고 익힌 다음, 이를 바탕으로 기본 동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의사소통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영어 회화에 자신없는 우리나라 모든 사람에게 '히딩크 따라하기'를 권하고 싶다

'더치페이'는 원래 '더치 트리트'(Dutch treat)'에서 유래한 말인데 더치(Dutch)란 '네덜란드의' , 트리트(treat)는 '대접하다'를 뜻한다.

이후 영국인들은 '대접하다'라는 의미의 '트리트(treat)' 대신 '지불하다'라는 뜻의 '페이(pay)'로 바꾸어 사용하였고,

따라서 '더치 페이'라는 말은 함께 식사를 한 뒤 자기가 먹은 음식에 대한 비용을 각자 부담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는 것.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더치페이가 일상화 되어 있지는 않지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뿜빠이', '엔분의 일' 등의 속어와 함께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또, 더치헤링은 네덜란드 대표 요리인데 더치는 ' 네덜란드의'를 뜻하고 헤링(herring)은 '청어'를 뜻하는 말이다. 청어는 몰려 다니는 것이 특징인데, 서양에서는 청어를 헤링이라고 부르는데 Heer는 독일말로 '군대'를 뜻한다.

즉 청어는 마치 군대처럼 몰려 다니는 고기라는 말이다. 청어무리를 shads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와 관련있는 아주 중요한 영어 문법이 있다.

  say, hope, appreciate, demand, suggest,(shads) ,insist  (5형식으로 쓰일 수 없는 동사들이고  목적어로 that절을 취해야 함)

     I hope that she will become the first U.S. woman president . (o) (3형식)

 => I hope her to become the first U.S. woman president (x) (5형식)

       나는 그녀가 최초의 미국 여자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청어로 만든 청어회는 한나절 숙성한 선어다. 등 푸른 생선인 청어를 한나절 이상 숙성했을 때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바닷가 근처에서 청어회를 먹으면서  분위기 있게 월드컵을 즐겨보자. 세월호 참사의 여파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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