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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新사업' 세계3위 도약 넘본다
삼성 '바이오 新사업' 세계3위 도약 넘본다
  • 日刊 NTN
  • 승인 2014.04.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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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직스, 7억달러 들여 인천 송도공장 증설

 삼성그룹이 세계3위 기업 반열에 오를 신성장 동력에 본격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전자 등이 출자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억달러를 들여 인천 송도에 15만L(리터) 용량의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공장을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증설하고 있다.
 
삼성고위관계자는 “삼성그룹은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대만의 폭스콘(Foxconn·중국명 鴻海)과 TSMC와 같은 '위탁 생산' 전문 업체가 되기로 결론내고 대대적인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성장 전략을 고민한 결과, 글로벌 제약사들이 연구개발(R&D)을 끝낸 의약품을 주문받아 이를 전문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의 생산량은 2012년부터 가동 중인 1공장(3만L)을 합하면 총 18만L가 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시장은 스위스 론자(Lonza·24만L)와 독일 베링거잉겔하임(22만L)이 양분(兩分)하며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송도공장 증설 후 삼성은 단번에 '세계 3위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삼성은 2015년에 2공장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관련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작년 9월로 착공 시기를 앞당겼다. 증설 규모도 9만L에서 15만L로 67% 정도 늘렸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의약품을 만들어 미국·유럽 시장에서 마케팅을 하려면 엄청난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다"며 "우리는 폭스콘이나 TSMC처럼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고 외국 제약 고객사를 대상으로 주문받아 제품을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로 간다"고 말했다. 대만 폭스콘은 애플의 주문을 받아 아이폰 등을 만들며, TSMC는 전 세계 전자(電子) 기기 업체로부터 의뢰받은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세계 최대 생산 전문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모니터'는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 시장 규모가 올해 35억달러에서 2017년 48억달러(약 5조원)로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개발에 전념하고, 생산은 위탁 생산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삼성이 위탁 생산 전문 기업으로 결론을 낸 데는 그동안 반도체·화학 플랜트에서 세계 1위 경쟁력을 쌓아온 것을 감안했다"고 지적한다. 삼성은 2011년 바이오의약에 진출하기 전 일본 최대 제약 기업인 다케다약품(武田藥品) 등의 글로벌화 실패 사례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다케다약품의 실패 원인을 6개월간 연구한 결과, 제약은 엄청난 산업협동 등을 통한 R&D가 필수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를 거울삼아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제조 영역에서 승부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세계적인 바이오제약기업 스위스 로슈그룹, 미국 BMS 등과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들어 BMS와 의약품 원료, 의약품 완제품 제조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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