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올 하반기 시작과 함께 줄줄이 자리가 생기는 세우회 주변회사 사장자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따라서 7~8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서안주정, 세왕금속, 삼화왕관 임원 자리에 이미 퇴직했거나 퇴직 예정인 국세청 간부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
국세청 간부들의 경우 퇴직후 대부분 세무사의 길을 걷고 있지만 요즘 세무사업계의 상황이 어려워 개업이 만만치 않은데다 한동안 인기가 높았던 법무법인, 회계법인의 영입제의도 요즘은 뜸해지는 것이 현실.
실제로 서울시내 한 세무서장은 “예전에는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퇴직후 합류해 달라는 법인들의 제의도 있었지만 요즘은 인기가 떨어졌는지 소식이 없다”고 씁쓸하게 말하면서 “최근 퇴직하고 나간 선배들을 만나보면 어려움이 아주 많은 것 같더라”며 답답한 표정.
이런 상황에서 국세청 퇴직 간부가 임명되는 이번 주류관련 회사 임원자리가 대거 나오자 세정가에서는 “명퇴도 재가동된데다 ‘좋은 자리’가 나와 고위직 명퇴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도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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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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