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 비상팀주관 민방위훈련 때 심폐소생술 실습이 큰 도움"
의식을 잃은 70대 여성을 보고 달려가 심폐소생술로 인명을 구조한 국세공무원의 훈훈한 이야기가 국세청내에서 회자되고 있다.
당사자는 국세청 본청 조사기획 강경영 조사관으로, 그는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선 기꺼이 도움주려 했을꺼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해 했다.
또 "매년 본청 비상팀 주관 민방위훈련 때 소방관 지도하에 심폐소생술을 실습한 게 이번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강경영 조사관은 지난 4월 23일 오후 1시경 독도아카데미 377기(’24. 4. 23.~ 26.) 안보 교육 입교식에 참석하기 위해 울릉도 도동항 선착장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의식을 잃은 70대 여성을 목격하고, 그 즉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성명불상의 70대 여성은 걸어가던 중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껴 자리에 주저앉았고, 함께 온 일행들이 팔다리를 주물렀으나 의식을 잃은 채 동공이 움직이지 않고 호흡을 하지 않는 심정지 상태가 발생했다.
강 조사관은 상황을 인지하고 119상황실에 여성 상태를 설명한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여성의 호흡이 돌아오자 손수건으로 이물질을 닦아내고 가방으로 목을 받쳐 기도를 확보해 편안한 자세로 호흡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해당 여성분이 빠른 조치로 괜찮아졌다는 말을 전해 듣고 안도해 했다.
독도아카데미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통해 독도주권의식을 높히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해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지리적·역사적 사실들을 직접 보고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실천적 독도교육을 제공한다.
강경영 조사관은 2008년 4월 9급 국세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2017년 7급으로 승진했다. 2020년 11월 본청에 들어와 미래대응기획반 근무 이후 현재 조사기획과에서 맡은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