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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시높시스-앤시스 기업결합 심사 착수
공정위, 시높시스-앤시스 기업결합 심사 착수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4.06.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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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월 31일 기업결합 신고 접수
반도체 칩 설계 및 분석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 여부 등을 면밀히 심사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지난 5월 31일 시높시스(Synopsys, Inc.)로부터 앤시스(ANSYS, Inc.)의 주식 취득과 관련한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받고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본 건 거래 금액은 약 45.9조 원(미화 약 350억 달러)이다.

시높시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반도체 칩 설계 및 분석에 사용되는 전자 설계 자동화(Electronic Design Automation: 이하 ‘EDA’)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전 세계 선도 기업이다.

EDA 소프트웨어는 복잡․다양한 반도체 칩 설계의 자동화를 구현한 소프트웨어로서 반도체 칩의 설계와 기능적 검증, 물리적 검증을 위한 툴 일체를 포함한다.

앤시스 역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제품, 시스템의 기능이나 성능을 실물이 아닌 가상의 디지털 모델을 통해 검증하고 분석하는 시뮬레이션 및 분석(Simulation & Analysis)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 세계 선도 기업이다.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및 분석 소프트웨어에는 반도체 칩의 성능이 고객의 요구와 니즈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를 물리적으로 검증하고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도 포함되어 있다.

앤시스는 엔비디아(Nvidia), 퀄컴(Qualcomm)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반도체 칩의 시뮬레이션 및 분석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앤시스의 정확한 점유율은 추후 산정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심사를 통해 시높시스와 앤시스가 공급하는 각 소프트웨어가 상호 경쟁관계에 있는지 또는 보완 관계에 있는지에 따라 본 건 기업결합이 수평결합인지 또는 혼합결합인지가 결정되며, 추후 신고회사로부터 각 사가 취급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세부 자료를 제출받아 확인할 예정이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해외 경쟁 당국들도 면밀하게 심사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시높시스는 지난 3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그 외 경쟁당국들에는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반도체 칩 설계 및 분석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방해 등을 통해 경쟁사업자를 배제하거나 혁신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지 등을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하게 심사할 계획이며, 심사 과정에서 해외 경쟁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내외 경쟁사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적극 청취할 계획이라 전했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고, 필요한 경우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으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8조 제7항에 따라 자료 보완에 소요되는 기간은 심사 소요 기간에 불산입된다.

공정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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