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1·2위 업체인 현대차·기아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744만3천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와 기아는 3일 올해 현대차 424만3천대, 기아 320만대 등 총 744만3천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공시했다. 국내와 해외 판매 목표는 각각 123만6천대, 620만7천대다.
올해 목표량은 지난해 판매 실적 대비 1.9%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7% 증가한 730만2천대를 팔았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은 각각 421만7천대, 308만6천대로 집계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신년회에서 올해 전망과 관련, "전 세계적으로 변화가 크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임직원이 지혜를 모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