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지난 4일부터 친환경 소형 전기노면청소차를 투입, 골목길과 이면도로의 쓰레기와 미세먼지 제거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 소형 전기노면청소차는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부평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 소형 전기노면청소차는 인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부평구에서 처음 도입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매연이 발생하지 않고, 차체가 작아 대형 노면청소차의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 골목 및 이면도로 등에 쌓인 먼지 제거와 도로청소에 효과적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부평구가 도입한 이 전기노면청소차는 지난해와 올 초 경기 남양주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경혁신 프로젝트 ‘에코피아 클린시티 구축사업’ 추진에 대대적으로 투입돼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청소차이다.
남양주시는 ㈜대덕의 친환경 전기노면청소차 DM-S2000 21대를 구입해 주택지, 상업지, 골목길 등 시민생활과 가까운 이면도로의 쓰레기는 물론 ‘재비산 먼지’ 집중관리에 나서고 있다. 재비산 먼지는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 타이어와 도로면 마찰에 의해 다시 날리는 먼지를 일컫는다.
흡입용 전기청소차인 DM-S2000은 도로 미세먼지 수거용으로 특화된 건식전용 청소차다. 미세먼지 포집을 위한 필터테스트에서 98%의 완벽한 분진 포집율을 보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하고 있다.
부평구는 부평역 주변이나 부평문화의 거리 등 주민 통행이 빈번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이면도로 위주로 소형 전기 노면청소 차량을 우선 투입해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22개 동별 주택가 이면도로 청소 취약지역에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그동안 노면청소차가 주택가 골목 등에 진입할 수 없었던 어려움이 해소돼 골목길 청결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도로청소차량 도입 확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