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설 연휴 이후 2월 안에 과장급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인사에서 총괄과장 등 주요 보직자 교체를 최소화 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이럴 경우 과장급 인사는 올해 2~3회에 걸쳐 나눠서 하게 될 전망인데, 이 때문에 현 보직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
특히 국제기구 파견이나 교육 연수자들은 출국시기에 임박해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라서 대상 기재부 과장들의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감지. 불만은 교육에 앞서 수개월(짧게 1~2개월, 길게는 6개월)간 준비기간을 주는 관행이 사라졌다는 것.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장들의 국외파견 및 교육 연수를 위해 관행적으로 보장해왔던 준비기간이 불필요하다고 봐 총괄과장 인사를 최대한 늦추고 파견이나 연수 등이 확정된 이후 출국이 임박한 시점에 인사를 낼 것으로 관측.
총괄과장이 비운 자리는 기재부 각 국의 차석 과장들로 채워지는 게 관례였는데, 국별 차석 과장들도 새 자리 일을 빨리 체험하면서 전임자로서 적절한 인수인계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져 불안감과 불편함을 호소.
기존 해외 파견인력들도 복귀 시기 결정이 늦어지게 돼 귀국 후 거주지 등 원격 준비가 어려워지는 등 불안불안한 귀국 준비에 역시 같은 목소리로 불만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