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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노년연가…“왕성하게 가다듬어 익어가기”
[새책] 노년연가…“왕성하게 가다듬어 익어가기”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2.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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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심 사단법인 서울컨트리클럽 이사장, 칼럼들 책으로 엮어
- 이어령 교수, “노인 ‘문제’가 아닌 ‘존재’로 관점 바꾸기 물꼬”

“늙어감에는 나름 처연한 미학이 있다. 부귀와 명예를 쫓기 보다는 단단한 결실로 원숙함을 선보이고…열린 삶, 능동적인 삶으로 변화시키는 진정한 ‘사회적 노익장’을 발휘해야 한다.”

이심(李沁) 사단법인 서울컨트리클럽 이사장이 지난 13일 주택문화사가 출간한 자신의 책 <노년연가(老年戀歌)>에서 밝힌 주장이다.

이 이사장은 “노익장의 본뜻은 ‘나이 들어서도 마땅히 더 왕성하게 가다듬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마음만은 젊게 유지하고, ‘늙어가는 것’이 아닌 ‘익어가는 것’임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제 15, 16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재임 당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이라는 의제(agenda)로 많은 공감대와 지지를 받았던 이 이사장은 기초연금과 노인 연령 조정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었고, 대통령 소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1969년 설립된 대한노인회를 2011년 법정단체로 만든 장본이기도 하다. 2020년 현재 제 17대 회장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맡아 일하고 있다.

출판사가 ‘백세시대 자화상이자 희망서’라는 부제를 단 <노년연가(老年戀歌)>는 학자이자 행정가, 사회운동가인 그가 주로 노년학회 관련 일을 하면서 국내 유력 일간신문 등에 기고한 글과 틈틈이 정리한 칼럼을 엮어 낸 결과다.

그는 노인복지가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으로 흐르지 않도록 노인 소득 하위 70%만 누진율을 적용해 기초연금을 인상하자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비록 미흡함이 있더라도 하나 둘 쌓아가는 경험치를 마주하는 일은 추수철 농부의 마음처럼 충만하다”며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시점에 현실적 노년의 실제와 희망을 짚어보고 대변하고 싶었다”고 책 펴낸 심정을 밝혔다.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는 “팔십 넘은 오랜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노인 복지 최일선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현실적인 고민을 가감 없이 끄집어냈다”고 책 읽은 느낌을 전했다.

이 교수는 “노인 ‘문제’가 아닌 ‘존재’로 관점을 전환해야 노년의 삶과 문화를 논할 수 있다”며 “타자화 돼 있던 노년문화가 주체적 관점으로 전환되는 물꼬가 되길 기대한다”고 책 추천사에서 밝혔다.

가로 148mm, 세로 210mm 크기의 책으로 251쪽. 값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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