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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 효율성 높인 현대오일뱅크, 2분기 실적 '선전'
정제 효율성 높인 현대오일뱅크, 2분기 실적 '선전'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7.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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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으로 정유사 전반적 실적 부진속
현대오일뱅크 2분기 영업익 1544억…1분기 보다 53.2%↑
국내 최고 고도화율로 유가 등 외부요인의 덜 받는 구조

현대오일뱅크가 25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3196억원과 영업이익 15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영업이익은 50.8% 감소해 절반수준에 머물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2.1%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지만, 직전분기인 1분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53.2% 증가한 수치다. 

현대오일뱅크의 2분기 실적과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 아래인 배럴당 3달러대 정도였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으로 보고 있다. 

정유사들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 속에서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는 분위기다. 

다른 정유사들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감소로 적자전환했거나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2분기 905억원 적자를 냈으며,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SK이노베이션도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영업이익이  6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현대오일뱅크의 실적 선전 배경은 원유 정제 후 남은 찌꺼기를 등유나 경유와 같은 새 제품으로 만드는 고도화 설비에 대한 투자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오일뱅크의 고도화율은 국내 최고인 40.6%에 달한다. 

고도화율은 일반 설비의 정제능력 대비 고도화 설비의 정제능력을 의미한다. 

정제 효율성이 높아 유가 등 외부요인의 덜 받는 구조라는 것이다. 

또 가격이 저렴한 非중동산 원유 도입 확대 또한 수익 확대에 크게 일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4년부터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원유 도입을 늘렸으며 올 상반기 비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을 52%까지 높여 원유 도입 가격을 낮췄다. 

여타 국내 정유사들의 중동산 원유 의존율은 7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현대오일뱅크의 높은 고도화율 덕이라는 분석이다. 

남미 지역 원유는 불순물이 많은데다 마진이 낮은 고유황 선박유가 많이 생산되는 유종이지만 고도화설비를 통해 관련 원유의 경제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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