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26일 손성규 연세대 교수(경영학과)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고 공시했다.
또 부품 사업부문을 분리해 새로운 사업회사인 '현대코어모션'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6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출과 현대코어모션의 설립 내용이 담긴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이전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국세청 차장을 지냈다. 임기는 2년이다.
재선임 된 손성규 사외이사는 연세대학교 졸업했고 한국회계학회 회장과 증권선물위윈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임기 시작일은 기존 임기 만료 이후인 2019년 4월3일이다.
재선임된 손 교수의 사외이사 임기는 3년이며, 임기만료일은 2021년 결산기에 관한 정기주주총회 종결때까지다.
두 사외이사는 감사위원도 겸하게 된다.
현대코어모션 분할 방식은 단순·물적분할로 현대건설기계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현대코어모션은 비상장법인으로 신설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4월1일이다.
현대코어모션의 대표이사는 김대순 현대건설기계 R&D본부장이 맡는다. 사내이사로는 문원식 현대건설기계 부품사업 R&D부문장과 권기형 현대건설기계 재무담당최고임원(CFO) 겸 경영본부장이 선임됐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부문과 부품 부문을 분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7년 4월1일 현대중공업은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를 전기전자 사업부문, 건설장비 사업부문, 로봇·투자 사업부문으로 분할했다. 당시에는 현대중공업이 분할 존속법인, 현대건설기계 주식회사는 분할 신설법인이었다.
2016년 지주회사 전환 선언이후 현대로보틱스가 지주사가 되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이 그 자회사로 편입됐다.
2017년 8월 각 법인 간 현물출자와 유상증자가 이뤄졌고, 2018년 3월 현대로보틱스가 ‘현대중공업지주’로 이름을 바꾸며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했다. 2017년 8월 각 법인 간 현물출자와 유상증자가 이뤄졌고, 2018년 3월 현대로보틱스가 ‘현대중공업지주’로 이름을 바꾸며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