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진행한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한동대(총장 장순흥)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용환기 교수)는 12일부터 14일까지 교내에서 소외된 90%가 더 많은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이번 아카데미는 적정기술을 통해 과학기술의 시대에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고자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소외된 사람들의 삶의 문제에 머리를 맞대고 실제적인 해결책을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국 13개 대학에서 모두 15팀이 참여했고 △적정기술 적합성 △지속 및 보급 가능성 △기술적 우수성 △발표 및 팀워크를 평가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시각 장애인과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 원활하게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그 방안을 제시한 표정석(부산대)·노창호(아주대)·김은영(아주대)·유현아(한동대)·김지현(금오공대)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아카데미에는 학생들뿐 아니라 연구자 및 실무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튜터가 돼 아카데미 기간 학생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멘토링 및 평가를 해줄 뿐 아니라 다양한 강의를 제공했다.

조성철 한국로버트버쉬 기술위원은 ‘라오스 오지 탓통마을 태양광 및 소수력 하이브리드 발전 시스템’을 주제로 강의했다. 순문탁 박사(Joy Institute of Technology)는 ‘오픈 포그와 일곱 기둥’을 주제로, 한동대 이원섭 교수는 ‘인간중심 설계’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용환기 센터장은 “소외된 90%의 사람들을 위해서 어떤 기술이 필요하고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그 실상과 문제를 알리는 것이 목적인 만큼 이러한 일들이 현지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가능성이 돼 인류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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