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즈노 나오키 교토대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27일 후광학술상 시상과 수상자의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이날 오후 4시 총장 접견실에서 제11회 후광학술상 시상식을 갖고 정병석 총장이 시상할 예정이다. 후광학술상 수상자에는 미즈노나오키 교토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이어 오후 5시 인문대 이을호 강의실에서 ‘인권의 역사학’을 주제로 미즈노 교수의 특별강연이 1시간가량 진행된다.

미즈노 교수는 식민지 지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려는 일본 학계의 조류에 맞서 왔을 뿐만 아니라 식민지근대화론을 비판해 왔다.

또 일본에서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모임’을 결성해 활동하는 등 학술적 엄밀성과 실천적 확장성까지 갖춘 연구자로 주목받아 온 근현대사학자이다.

후광학술상은 전남대가 민주·인권·평화의 실현을 위해 공헌한 세계 각지의 탁월한 연구자 및 연구단체에게 수여함으로써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나가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후광학술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임성모 연세대 교수)는 지난 8일 전남대 개교기념일 기념식에서 미즈노 교수를 열 한 번째 수상자로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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