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협력 확대로 혁신성장 기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는 22일 러시아 경제개발부와 ‘한–러 혁신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혁신 플랫폼 MoU’)을, 러시아 디지털개발․통신언론부와는 ‘ICT 협력 업무협약’(‘ICT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 임석 하에 러시아 경제개발부와 체결한 ‘혁신 플랫폼 MoU’는 러시아의 혁신․원천기술과 한국의 ICT․응용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협약이다.

△러시아 원천기술 상용화 지원을 위한 공동 R&D, 전문가 교류 등 기술협력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공동창업 촉진 등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 협력 △시장진출 지원 등을 통한 양국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혁신 플랫폼은 국내 협력거점으로 한–러 혁신센터를 신설하고, 러시아에 있는 기존의 한–러 과학기술협력센터에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 지원 기능을 보강해 명실상부한 러시아 혁신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러시아 측에서도 혁신 플랫폼을 전담하는 러시아 기관을 지정하여 구체적인 협력사업 추진 등 양국 간 혁신협력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러시아 디지털개발․통신언론부와 체결한 ‘ICT MoU’는 양국의 주요 관심사인 초고속 인터넷, 5세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가 중심이다.

기술․정책․전문가 교류, 공동연구, 공동프로젝트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기술경쟁력 제고 및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함께, 우리나라 ICT 기업이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러시아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기회를 모색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RAS)*와 협력 MoU를 체결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의 25개 연구기관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의 500여개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국 연구기관은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바이오, 무인이동체 등 첨단 과학기술의 분야의 기술사업화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는 한–러 혁신 플랫폼 협력을 위해 러시아 경제개발부와 ‘한–러 혁신 워킹그룹’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9월 제4차 동방경제포럼 계기에 블라디보스톡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여 혁신협력 사업을 논의키로했다.

또 제13차 한–러 과학기술공동위원회(수석대표 차관급)도 동 포럼 계기에 개최해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유영민 장관은 “‘한–러 혁신 플랫폼’을 통해 러시아와 기술협력 및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메이드 위드 러시아(Made with Russia)’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ICT MoU’, ‘국가과학기술연구회–러시아과학아카데미 MoU’ 체결로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협력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대응과 혁신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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