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자씨가 지난 14일 순천향대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순천향대는 지난 14일 배우 박정사씨를 초청해 ‘박정자의 연극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연극·영화 배우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예술의 전당 이사인 박정자씨는 연극 현장의 이해와 연극인으로서의 마음가짐, 연극인의 삶 등을 진솔하게 이어갔다. 또, 학생들에게 무작위로 연극 대사를 나눠준 뒤 선택된 학생과 함께 주어진 대사로 즉흥 연기를 하는 시간도 가져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었다.

오세곤 순천향대 교수(연극무용학과)는 “대한민국 공연예술계의 거장이신 박정자 배우를 직접 만나 연극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전공학생으로서 연극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고 격려를 받음으로써, 졸업 후 성공적인 공연예술인이 되는데 동기부여를 위해 특강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선영씨(연극무용학과3)는 “연극계의 거장이신 선생님을 직접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배우 지망생으로서 매우 큰 영광이었다”라며 “학생들이 곧 나가야 할 연극 현장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었다”고 말했다.

박정자씨는 1962년 ‘페드라’로 데뷔한 이래 150여편의 연극에 출연했으며 개인 작품활동을 넘어 문화예술인들의 복지 실현을 위해 2005년 설립된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 연극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해오는 등 연극계 안팎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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