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과학·정보통신 유공 포상자 120명 발표

▲ 이건우 서울대 교수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이건우 서울대 교수(기계항공공학부)가 올해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은 과학‧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하는 과학기술 진흥, 정보통신 발전 유공자 120명을 발표했다.

과학기술훈장 중 최고등급인 창조장을 받은 이건우 서울대 교수는 1978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미국 일리노이대 기계공학과에서 교수로 첫 임용, 1986년부터 서울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3년부터 작년까지 서울대 공과대학장으로 재임하며, 2015년부터 공학전문대학원장,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장 등을 겸임했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한국공학교육학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다. 서울대 총장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건우 교수는 컴퓨터지원설계(CAD)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우리나라 공학교육 혁신을 선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과학기술과 공학의 발전을 발판으로 이룩한 한국산업의 성장과정은 기적의 역사다. 대한민국의 모든 과학기술인, 공학인이 자부심을 갖는 이유”라며 “오늘 제가 받은 창조장도 그분들의 노고를 칭찬하고 기억하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격려로 생각한다. 대표로 수상했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음 세대에게 기술 선진국인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 관련 기관과 단체 및 추천위원회로부터 공모를 받아 수상자를 선정했다. 분야별 심사 및 추천위원회 심사, 과기정통부 종합심사, 과기정통부 공적심사 3단계를 거친다. 이어 정부심의,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확정한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국민의 삶과 안전지킴이 과학기술‧ICT’를 주제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2018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고 훈‧포장, 표창을 수여한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9명, 포장 7명, 대통령 표창 18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 총 78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정보통신 발전 부문은 훈장 4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5명, 국무총리 표창 18명 등 총 42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별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으로 우수과학어린이 5691명, 우수과학교사 225명 및 과학기술유공자 175명 등 총 6091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기관별로 상을 수여받게 된다.

다음은 훈‧포장 및 표창을 받게 되는 대학 교수(31명) 등 관계자 34명.

■ 훈장 (18명)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 △이건우(서울대) 혁신장(2등급) △김성진(KAIST) △송종인(GIST) △이용훈(부산대) 웅비장(3등급) △김충선(연세대) △이상조(연세대) △민병무(서울대) △안화용(한국연구재단 기획조정실장) 도약장(4등급) △이승주(동국대) △박진호(영남대) △서진호(서울대) △박태성(서울대) △안교한(POSTECH) 진보장(5등급) △김현재(연세대) △이경태(세종대) △황건(인하대) <정보통신-근정훈장> 홍조근정장(3등급) △이철희(중앙대) 녹조근정장(4등급) △이한영(중앙대)

■ 포장 (3명)

<과학기술포장> △박용근(KAIST) △정해도(부산대) <정보통신-근정포장> △김성철(고려대)

■ 대통령표창 (7명)

<과학기술> △양찬호(KAIST) △안성훈(서울대) △김민곤(GIST) △홍승관(고려대) △변재규(한국과학창의재단 책임연구원) <정보통신> △김성열(건국대) △유성준(세종대)

■ 국무총리표창 (6명)

<과학기술> △이창섭(계명대) △명 현(KAIST) △이두용(KAIST) △정순문(DGIST 책임연구원) △강정원(고려대) <정보통신> △이명호(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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