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영대학 소운동장에서 태국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축제인 ‘쏭끄란 축제’가 열렸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한영대학에서 15일 태국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축제인 ‘쏭끄란 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한영대학 임정섭 총장, 최병오 한화 여수사업장장, 한정우 여수이주민센터장, 광주, 전남권 태국 다문화여성 및 가족, 외국인 노동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대학 소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축제는 진옥스님의 예불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이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전통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펼치고 태국 전통음식을 나눴다. 한영대학 뷰티코디네이션과 학생들의 네일아트, 호텔조리영양과 학생들의 커피 자원봉사도 함께 진행됐다.

주요공연으로는 한영대학 평생교육원의 밸리댄스, 여수우도굿보존회의 사물놀이, 태국인 이주 노동자의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특히 축제의 백미인 물 뿌리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행운과 장수를 기원했다.

임정섭 한영대학 총장은 "여수에는 3천명이 넘는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다"며 "쏭끄란 축제를 계기로 그동안의 시혜주의, 구별 짓기 등을 극복하고 ‘다양성’과 ‘평등’을 강조하는 ‘문화다양성’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된다. 한영대학이 이주민들의 인권신장과 사회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정우 센터장은 "오늘 행사를 공동주최한 한영대학과 한화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우 한화 여수 사업장장은 "오늘 같은 뜻 깊은 행사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지원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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