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강연욱 한림대(심리학과) 교수가 지난 14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8 대한치매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3대 대한치매학회 신임회장에 취임했다. 

임상신경심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강연욱 교수는 대한치매학회 창립 이래 의사 외 직군에서 선임된 최초의 사례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임기는 1년이다. 

강 교수는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0년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해 현재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겸직교수를 겸하고 있다. 

지난해 급여화되어 전국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치매평가 도구인 서울신경심리검사(SNSB)를 비롯해 K-MMSE, K-MoCA, K-VCIHS-NP(혈관인지장애 평가도구) 등 치매와 관련한 다양한 평가도구를 개발한 치매평가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국과학기술우수논문상(2011년)을 수상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5년)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2년 창립된 대한치매학회는 의사, 기초의학자, 심리학자, 간호사, 언어병리학자, 사회복지사 등 치매와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치매 관련 학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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