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세한대(총장 이승훈)가 대학가에서 ‘미투’운동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투 운동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세한대 충남 당진캠퍼스 대강당에서 세한대ㆍ당진시청과 여성 관련 단체 등 관계자들은 미투 운동지지 선언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날 참여 단체들은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의 구조와 체질을 바꾸는 역사적인 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정부는 이 기회를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신속한 처벌, 확실한 처벌, 엄격한 처벌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정준 세한대 총학생회장은 “또래 학생들이 불미스러운 일을 겪고 미투 운동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참여했다”며 “세한대 학생 개인들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궁승태 세한대 교학처장은 선언문에서 “용기를 내서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고 그 심각성을 알린 피해자들을 지지한다”면서 “그들이 제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세한대와 당진시청, 그리고 지역 관련 단체는 성차별적 구조와 문화를 바꾸자는 ‘미투 운동’에 강력한 지지와 연대를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