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상임대표 노석균)은 16일 2021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 출제 범위에서 기하 영역을 제외한 결정을 철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과실연은 같은 날 낸 성명에서 “기하학은 수학과 과학의 뿌리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근간”이라며 “드론, 자율주행, 3D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에도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기하’ 과목에 해당하는 벡터와 도형, 공간벡터를 문과생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교육을 없앤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꼭 필요한 학문을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퇴보”라고 지적했다. 학습부담 경감보다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우선에 둬야 한다고 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20일 현재 과실연의 청원에는 2752명이 참여했다. 기하 제외를 철회하라는 청원은 8개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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