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숙영 세종사이버대 교수가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 총회에서 본부 이사로 당선됐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는 한숙영 세종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가 최근인도 델리에서 개최된 ‘제19차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ICOMOS) 총회’에서 본부 이사(임기 2017~2020)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現 이혜은 (ICOMOS 한국위원장의 이사(임기 2005-2014) 진출 이래 두 번째 이사 진출이다.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활동에 한국의 역할이 증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는 세계의 역사적 기념물 및 유적의 보존에 관한 국제적인 비정부 조직으로, 유네스코 기념물 및 유적 보호에 관한 자문 기관이다. 1964년 베네치아 헌장(기념물 및 유적의 보존 헌장)에 의해 1965년 설립됐다. 현재 153개국의 문화재 분야 전문가 1만1000여 명(2017년 5월 통계)이 가입하고 있으며, 각 회원국 내에 이코모스 국가위원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관계자는 “이번 제19차 ICOMOS 총회 이사 선거에서는 12개국 12명이 선출됐는데, 아시아에서는 한숙영 교수와 함께 중국의 보 지앙과 태국의 하타야 시리파타나쿤슬이 선출됐다”며 “더불어 이번 총회에서 일본의 도시유키 코노가 회장으로 당선됨에 따라 향후 세계유산 등록 등 문화유산 보호에 있어 한·중·일·태국 4국의 역할과 협력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 이사는 3년마다 개최되는 총회에서 선출한다. 선출된 후에는 3년간 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ICOMOS)의 향후 정책방향 결정과 세계 각국의 문화유산 보존 및 관련정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숙영 교수는 세종사이버대에서 호텔관광경영학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문화재청 국제협력분과 문화재전문위원, 서울시 한양도성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서울시 공공한옥 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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