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우송정보대학교서…전체 운영 학과 106개 중 83개 참여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성공적인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학과장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는 '고등직업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학과장 워크숍'을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우송정보대학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 운영 학과 106개 중 83개 학과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5만여 명의 학사학위 수여자를 배출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음에도 여전히 사회적 통용성이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산업체 입사 시험 또한 재직자의 인사고과 반영 시, 일반대학의 학사학위와 동등하게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전문대교협은 전체 전공심화과정 운영대학의 학과장을 대상으로 전공심화과정 워크숍을 실시, 전공심화과정 시행 10여 년의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전문대교협은 2012년부터 시행한 전공심화과정 연차평가, 교육여건 점검 결과 등을 통해 도출된 전공심화과정 운영상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각 대학의 학과장들로 하여금 전공심화과정을 '현장·실무 중심 교육'이라는 취지에 적합한 학위과정으로 재설계 할 수 있도록 자기 반성과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발전방안 연구 결과 발표 △춘해보건대학교 언어재활학과의 전공심화과정 우수사례 발표 △전주비전대학교 치위생학과의 전공심화과정 우수사례 발표 △관련 규정 개정사항 및 효율적인 운영 지침 안내 등의 발표가 이뤄진다.

이 내용 가운데 우수사례 발표는 일반대학과의 차별성, 현장실습을 통한 현장실무능력 강화, 학습자 자기 개발을 통한 창업 및 취업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줘 타 운영사례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내용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공심화과정 관련 개정된 법령 및 지침을 안내함으로써 전공심화과정 운영 대학이 행정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전공심화과정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교협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 일반대학의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현장 중심 직무심화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학위과정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현장 중심 교육과정 사례를 발굴·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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