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회장단 회의' 개최…11월 ‘발전방안 모색’ 국회 세미나 예정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회장 조동성 인천대 총장)가 1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21차 회장단 회의’를 열고 경인지역대학 발전 방안 국회 세미나 개최 및 경인지역대학 29개교의 복수 학위 체결에 대한 자세한 입장을 정리했다.

21일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교육부가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기본 계획 수립 시 평가권역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분리했으나, 권역별 균형을 고려하여 5개 권역으로 변경된 것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비롯됐다. 수도권에 속하는 서울과 경기·인천의 인구 분포와 대학생의 재적 상황 비교를 통해 서울과 경인지역 간 불합리성을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협의회는 11월 중순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경인지역 기초단체장들과 함께 ‘경인지역대학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국회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 회원 29개교의 복수 학위도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협의회는 경인지역대학 간 복수 학위 제도를 통해 2개 대학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국내 대학 간 복수학위는 지난 5월 2일 교육부에서 허용했다.

조동성 총장은 “현재 각 대학에서 복수 전공을 하는 학생은 대략 30% 이상으로 기존 복수 전공을 다른 학교로 범위를 넓힌 것”이라며 “복수 학위를 통해 선도적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대학 간 서열을 파괴하여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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