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 해양인문학연구소와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이 20일 오후 동원장보고관 3층 리더십홀에서 ‘동북아시아의 어촌, 해양도시 교류의 양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부경대(총장 김영섭)는 해양인문학연구소(소장 박원용)와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단(단장 정해조)이 20일 오후 동원장보고관 3층 리더십홀에서 ‘동북아시아의 어촌, 해양도시 교류의 양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근세 동아시아 해양사를 연구하는 한‧중‧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근세 일본의 해변도시와 어업’, 2부 ‘근현대 동북아시아 해양도시의 교류’ 등 발표와 토론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1부 행사에서 요시다 노부유끼 도쿄대 명예교수는 ‘거대도시 에도 근교의 해변과 사회’ 기조강연을 통해 “전근대시대에 이미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른 대도시 에도는 태평양 연안 해변사회들과의 경제적 관계에 의해 지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라 나오후미 니이가타대 교수가 ‘근세 일본에서의 어비(魚肥) 생산과 유통’, 릿쿄대 고토 마사토시 교수가 ‘근세 이즈 연안에서의 우뭇가사리의 생산과 집하’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자오광첸 다이롄해양대 교수가 ‘근현대 다이롄(大连) 항구의 변천’ △피아오손가이 동북재경대 교수가 ‘다이롄 해양 문화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 연구’를 통해 해양도시 다이롄의 발전상 △김승 한국해양대 교수가 ‘일제강점기 어시장의 수산물 유통’을 통해 한국 근대 해양도시의 출현과 어시장과의 관계를 제시했다.

박원용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한중일 해양도시 출현의 역사적 과정은 물론 현대 해양도시 발전에 대한 논의의 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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