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강길부 바른정당 의원은 지역의 특성을 무시한 천편일률적 대학구조조정은 안 된다며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길부 의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울산 지역 대학 진학생은 1만2740명이었으나 같은 기간 울산 지역 대학생 정원 수는 5585명에 그쳤다. 그 해 전체 진학생 중 80%에 해당하는 9862명이 울산 외 타 지역으로 진학했다.

울산발전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15~25세 분포에서 탈울산 현상이 가장 높았으며 울산의 열악한 교육 인프라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강길부 의원은 “울산은 대학 유치와 정원 확충이 시급한 상황인데 교육부는 2023년까지 대학 정원 16만명을 감축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젊은 층이 울산을 떠나는 현상이 더 악화될까 우려된다”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일률적으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지역 인재 유출을 최소화 하기 위한 합리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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