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수시 입학생 평균 교내상 개수 및 최다 교내상 개수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서울대 수시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1인당 평균 고교 교내상을 27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년 서울대 수시 합격생 교내상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교내상은 2013년 19개, 2014년 20개, 2015년 23개, 2016년 25개, 2017년 27개로 최근 5년간 평균 교내상 숫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서울대 수시 합격생 중 가장 많은 교내상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 학생은 120개였으며, 이 수치 역시 2016년 104개, 2015 85개, 2014년 91개, 2013년 80개로 해마다 늘었다.

김병욱 의원은 “고등학생이 27개의 상을 받기 위해서는 거의 매달 1개씩 상을 받아야 하는데, 교내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학교나 학생들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불필요한 교내상이 남발될 수 있고, 학교 교육 정상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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