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 항공사진.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전북대(총장 이남호)는 외국인 유학생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될 ‘2017 전국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이 대학 삼성문화회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과 전라북도가 공동 주관하는 전라북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게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북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유학생과 가족 등 50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유학생이 펼치는 세계 의상 퍼레이드와 중국 중남민족대학 공연단, 베트남 호치민 과학대학 공연단, 필리핀 코딜레라 공연단의 전통 문화 공연이 열린다.

이어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상설뮤지컬 ‘해적’ 등이 공연되며 ‘신관사또전’ 마당극과 한국음식 및 전통주 체험, 전주 전통한지부채 제작 등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도 한국문화 및 시사 상식 등의 퀴즈를 풀어보는 ‘도전골든벨’의 출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현장에는 전북 지역 유학생지원센터, KOICA, 법률지원센터, 의료관광재단이 홍보부스를 운영해 유학생에게 한국생활 정보, 의료 법률 및 해외봉사 및 교류를 안내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북대 언어교육부가 운영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과 선배 유학생이 후배들을 위해 준비한 나눔행사, 유학생 간 물물교환 등도 진행된다.

이남호 총장은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인 우리 대학에서 전국 유학생들의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은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우리 대학에서 전북의 맛과 멋, 그리고 전통의 아름다움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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