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고등교육 청사진 제시할 것”…김창수 중앙대 총장 위원장 취임

▲ 22일 고등교육미래위원회 출범식에서 장호성 대교협 회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김창수 중앙대 총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를 비롯한 위원 및 전문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교협)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미래위원회’가 출범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는 2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고등교육미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장호성 회장을 비롯해 김창수 중앙대 총장, 윤여표 충북대 총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 천명훈 가톨릭관동대 총장,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장호성 회장은 “대학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가치창출과 인재양성이라는 사회적 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낙원 대교협 고등교육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소장은 향후 위원회에서 미래형 고등교육체제 확립을 논의하고, 미래형 교수 학습법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대학 총장 9명(김창수 중앙대 총장, 윤여표 충북대 총장, 조동성 인천대 총장,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 천명훈 가톨릭관동대 총장,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최일 목포대 총장)과 전문위원 20명으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김창수 중앙대 총장이 맡게 됐다.

대교협은 앞으로 고등교육미래위원회 산하  5개 분과(△미래학문 △미래교육 △고등교육재정 △자율화·특성화 △국제화)를 구성하고 전문위원들과 미래 고등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논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김창수 위원장(중앙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책을 맡게 돼서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총장과 전문위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통해 미래 고등교육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앞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KAIST 교수)이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민화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은 현실과 가상이 기술을 통해 융합하는 시대"라고 단정하고 "이에 교육시스템이 뒷받침돼야 변화를 따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등교육기관이 앞으로 답을 가르치는 기관이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을 가르치는 대학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례로 모범생이 아니라 ‘하나라도 잘하는 괴짜’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대학이 앞으로 평생교육을 담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를 걱정하기보다, 확대될 평생교육 수요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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