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 연합팀의 작품 사진.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국민대(총장 유지수)는 이 대학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독일·이탈리아·중국 대학 연합팀이 ‘PACE Global Project’ 경진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PACE Global Project’ 경진대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멕시코 톨루카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 GM으로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는 전 세계 60여개 대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주어진 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자동차설계 경진대회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PUMA(Personal Urban Mobility Access)로 고령층을 위한 집·직장과 대중교통수단을 연결해 주는 개인용 차량의 개발이었다. 참가 팀들은 2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결과물에 대해 △마케팅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등 4개 부문에서 최종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PUMA 프로젝트에 대한 1차년도 결과 발표였다. 국민대 디자인팀은 기능성·심미성·휴대성을 갖춘 디자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아 디자인,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종합 우승을 했다.

최민석(자동차운송디자인학 2)씨는 "이번 프로젝트는 협력과 도전을 경험하는 과정이었다"며 "디자인에 대한 철학을 확립하기 위한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권대학특성화(CK-II)사업인 자동차·SW·디자인 분야의 융합형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차기 2018 PACE Annual Forum은 내년 7월 미국 미시간주 Warren에 있는 GM Technical Center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