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전형은 17%까지 인하…9월 수시모집부터 적용

▲ 호원대가 대입전형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호원대 항공사진.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호원대(총장 강희성)는 26일 2018학년도 대입전형료를 평균 10.9% 인하한다고 밝혔다.

호원대 입학전형관리위원회는 전형료 인하폭, 향후 운영계획 등 관련 논의를 거쳐 전년 대비 1인당 평균 5천원 줄이기로 결정했다.

학생부교과전형(내신)의 경우 기존 3만원에서 2만 5000원으로 가장 큰 인하폭(17%)을 보였다. 전체 전형료 평균은 4만 4000원이다.

호원대는 최근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입전형료 부담을 호소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희성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기존에도 4년제 사립대 평균 전형료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나 수험생 및 학부모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최근 6년간 등록금 인하, 동결 등 재정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17학년도 기준으로 4년제 사립대 전체 대입전형료 평균은 5만 3022원이다.

호원대는 "기존 전형료 책정 시에도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고려해 전공별 특성을 반영한 전형요소를 반영해 전형료를 산출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보훈대상자전형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전형에 대해서는 전형료를 전액 면제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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