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 경상남도 함양군과 3자 협약

▲ 한태식 동국대 총장(가운데)이 26일 협약을 체결한 뒤, 김형문 대각회 사무국장(왼쪽)과 임창호 경남 함양군수(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김진희 기자]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26일 재단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이사장 혜총), 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과 백용성 대종사 화과원 유허지 국가사적지 지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백용성 대종사 화과원 유허지 국가사적지 지정을 위한 학술연구 등 추진협의 △함양군 문화관광 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 △함양군 내 고등학교 동국대 입시정보 제공 및 설명회 개최 등을 진행한다. 특히, 성공적인 협약이행을 위한 실무위원회 및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화과원은 백용성 대종사가 1929년 과수원을 조성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자금조달을 위해 세운 농장이다. 이곳을 거점으로 일제의 억압을 피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한태식 총장은 “백용성 대종사의 업적이 그동안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백 대종사의 각종 업적이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백용성 대종사는 대각교를 창시한 승려이자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사람으로 대표적인 불교계 독립운동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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