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100년 장학금 500명·예술체육비전장학금 140명 내외 선발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올해 국내 4년제 인문사회계열 또는 예체능계열 재학 중인 학생 640명이 이번 학기 등록금 전액과 학업 장려비, 생활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23일 발표한 2017학년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인문100년 장학금은 총 500명에게 지원한다. 국내 4년제 인문·사회계열 3학년생 300명, 1학년 100명, 진학 예정인 고교 3학년 100명 순이다. 예술체육비전 장학금은 국내 4년제 예술 및 체육계열 학과에 재학 중인 3학년생을 대상으로 14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우수학생 장학금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관련 분야 우수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학기당 180만 원), 학기당 300만원의 학업 장려비를 지원한다. 학업장려비는 대학이 50%를 부담하는 경우에 한해 지원된다.

올해부터 우수 장학금 지원 학생은 사회적 책무성, 사회공헌 활동 등을 포함한 ‘전인적 인재성장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계획서는 대학의 장학생 자체 선발기준과 한국장학재단의 장학생 선발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밖에 △추천서 전공 분야 활동실적서 △학업계획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증명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인문100년 장학금의 경우,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학생 선발 시 검증 및 선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ㆍ도교육청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한국장학재단은 4월 14일까지 교육청으로부터 장학생 추천을 받고 5월 중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대학 재학생은 4월부터 5월까지 대학에서 인재육성계획서를 접수하고 장학생을 선발해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예술체육비전 장학금은 3월부터 4월까지 대학으로부터 신청받고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을 통해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진석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은 “인문100년 장학금과 예술체육비전 장학금은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는 장학금으로 인문계 및 예체능 분야 국가 핵심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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