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통한 사태 해결 몸으로 호소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이준호 서울대 학생처장이 지난 20일 사임 후 학내사태 해결 호소를 위한 1인시위에 들어갔다. 이 처장은 지난 11일 행정관 점거농성 해제 과정에서 발생한 학생과 대학측의 물리적 충돌사태에 대한 소통 책임자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21일부터 교내 행정관과 학생회관 사이 광장에 호소문을 내걸고  매일 2시간씩 1인 시위 형태로 학생과 교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학내 사태로 교무위원이 보직을 스스로 사퇴하고 양측에 사태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호소성 시위를 벌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처장은 "충돌사태로 상처받은 양측의 울분을 달래고 특히 학생들의 마음이 내 호소에 조금이라도 풀어진다면 사태가 해결되는 시점까지 계속 이 자리에 서 있을것" 이라며 학생들에게도 대화에 나설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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