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농 창업 아이디어·우수동아리 공모전’ 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영남대 식품공학과 연구동아리 ‘아자뵤’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영남대 식품공학과 학생들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어촌희망재단에서 주최한 ‘영농 창업 아이디어 우수동아리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영농 창업 아이디어 우수동아리 공모전은 농·식품 분야의 아이디어와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생산, 유통·가공, 서비스, 6차 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할 수 있는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1개 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영남대 식품공학과 연구동아리인 ‘아자뵤’ 소속 한진수(3년), 정혜윤(3년), 박윤아(3년), 이정민(3년) 학생은 ‘식용곤충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이라는 영농 창업 아이디어를 제시해 최우수상을, ‘포도껍질을 이용한 화장품’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장려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들이 낸 아이디어는 최근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을 이용해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능성 식품을 제안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진수 학생은 “전공을 살려 귀뚜라미와 고소애 같은 식용곤충을 대중화하고 싶었다”며 “식용곤충을 음식 자체보다는 분말 형태의 식품 첨가물로 활용한다면, 친환경·고영양 식품으로서의 일반 소비자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