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경북대 민주적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총장 임명 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범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 및 학생 50여 명은 “총장 임용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 농단과 교육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연장선에서 절차에 문제가 있어 소송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규탄했다.

향후 범비상대책위원회는 소송인단을 꾸려 빠른 시일 내로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하고 그에 필요한 비용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경북대는 전임 총장 임기가 끝난 지난 2014년 10월 자체 선거를 통해 1·2순위 신임 총장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했으나 임용 제청 거부를 당했다. 이후 약 2년이 지난 지난해 8월 기존 1·2순위 후보자를 교육부에 재추천했으나 1순위 후보자인 김사열 교수가 아닌, 2순위 김상동 교수가 임명돼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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