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숙명여대(총장 강정애)는 고려대와 함께 스타트업 수업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숙대고대 연합 데모데이'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데모데이(Demo-day)는 학생들이 개발한 시제품, 아이디어 등을 공개하는 쇼케이스 행사다. 숙명여대는 이번 학기 프라임사업의 지원을 받아 교양과목으로 '기술 입문 혁신 트렌드와 시제품 제작 워크숍' 수업을 진행했으며, 고려대 스타트업 수업 학생들과 같이 이날 데모데이를 통해 한 학기 동안 갈고 닦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데모데이는 용산에 위치한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 N15와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즉 스타트업 수업의 기말고사인 동시에, 실전 투자 유치 경험인 셈이다.

양교에서 참가하는 팀은 총 12개팀이며, 우수팀으로 선발될 경우 대학에서 지원하는 창업지원금과 스타트업 사무실 입주권이 주어진다.

학생들은 데모데이에서 향기가 나는 옷걸이, 아이섀도우 깨짐 방지 케이스, 일회용 우산비닐을 대신할 수 있는 덮개 일체형 우산 등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중산 숙명여대 프라임사업단 단장은 "엑셀러레이터가 직접 대학에서 스타트업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스타트업의 실제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창업친화적인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학생들의 스타트업 역량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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