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장관회의서 SW 교육 활성화 기본계획 확정

▲ 미래부에서 SW중심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수가 올해 14개교에서 내년 20개교로 늘어난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을 심의·확정하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실무중심으로 전공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비전공자의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 선도모델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분야를 포함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초중등학교의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위해 교대와 사범대 역할도 커진다. 교육부는 교원양성대학 기본이수과목을 개정해, 관련학과의 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초등 예비교원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도록 하여 전문성과 지도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17시간,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34시간 이상 SW교육이 필수화 되는 만큼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포함한 종합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다.

교육부와 미래부 등 관계 부처는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방문,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학교현장과 시‧도 교육청,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2018년까지 초등 교사 6만명(초등 전체교사의 30%)과 중등 ‘정보‧컴퓨터’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여 교원의 소프트웨어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필요한 ‘정보‧컴퓨터’ 교사를 신규채용, 복수전공 연수 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이 학교에서 원활히 실시될 수 있도록 컴퓨터실과 PC 등의 물적 인프라를 강화하고, 양질의 교과서를 개발해 교과서 외 방과후 학교나 창의적 체험활동, 융합 수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조교재를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학교 정규 교육과정내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개별 학교의 여건에 따라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과정을 확대 편성하도록 유도하고, 초등학교 실과 과목의 ‘정보윤리’, ‘로봇’ 관련 부분을 소프트웨어 교육과 연계 지도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생 동아리 지원 △방과후 학교 활성화 △소프트웨어 융합 교과중점학교 단계적 확대 △일반고의 소프트웨어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도 담겼다.

특히 기존 코딩 기술 습득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기본원리 이해를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논리력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증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알려 인식을 바꿀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