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동 경북대 신임 총장
[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지난 2년간 공석이었던 경북대 총장에 김상동 수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경북대는 20일 저녁 교육부가 오는 21일부터 제18대 총장에 김상동 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상동 신임 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

경북대의 총장 공석 사태는 지난 2014년 8월 함인석 전 총장의 임기가 끝난 후 2년 넘게 이어졌다. 같은 해 10월 경북대 구성원들이 간선제를 통해 총장 1순위 후보로 김사열 교수를, 2순위 후보로 김상동 교수를 추천했지만 교육부의 임용제청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경북대는 총장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지난 7월 교육부는 총장 후보자를 재추천하라는 공문을 보냈고 이에 경북대는 최종 후보자 투표 끝에 기존 1·2위 순위 후보였던 김사열 교수와 김상동 교수를 재추천했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을 위한 2개월간의 회의 끝에 지난 18일 국무회의서 김상동 교수를 경북대 제18대 총장으로 선정하는 내용의 임용안을 의결했다.

한편 김상동 신임 총장은 경북대 자연과학대학, 서울대 대학원 수학과 등을 졸업하고 미 위스콘신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이후 경북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무부처장, 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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